北, 오전 뉴스 거른 채 ‘특별방송’ 거듭 예고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19일 낮 12시에 ‘특별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매체는 이날 오전 10시 “오늘 12시에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특별방송이 있겠습니다”라고 처음 예고한 데 이어 오전 10시23분, 10시30분에 특별방송을 거듭 알렸다. 조선중앙TV는 평일에는 보통 오후 5시부터 방송을 시작했는데 이날은 오전 9시부터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이들 매체는 그러나 특별방송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오전 10시 뉴스도 생략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정일의 재추대 등을 ‘중대방송’ 형식으로 예고한 뒤 발표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44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이 당 총비서로 재추대됐다고 중대방송 형식으로 보도했었다.


이와 관련 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특별방송’의 성격에 대해 “이제까지는 북측 내부적으로 특별하게 알릴 일이 있거나 국방위원장과 관련된 특별한 사실, 6자회담 내지는 북핵문제와 관련된 사실이 있을 때 간혹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대화에 관련한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보다는 12시 발표를 지켜보는게 현명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