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바마 정부와 핵재협상 시도할 것”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 북한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재협상 시도 등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를 출범 초기에 시험하려고 들 것이라고 밝혔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세미나에 앞서 사전에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북한은 6자회담 참가국들의 분열을 시도하거나 북핵 재협상 시도 등을 통해 새 행정부를 다시 한번 시험하려고 들 것”이라며 “북핵회담은 차기 행정부 초기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6자회담 참가국들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이러한 초기 시험이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면 북한은 검증협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게 되고 그러면 우리는 불능화 검증과 핵시설 해체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또 “이러한 북핵 검증 없이는 진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비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우려가 정보당국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의 핵심은 기존의 동맹 활성화,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형성, 중국의 국제시스템 편입, 테러와 핵확산 위협 대처, 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이었다면서 해들리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 호주와 안보동맹을 활성화시켜 이 지역에서 미래의 도전에 더 잘 대응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도 협력에 기초해 더 강력한 관계를 형성했으며 중국에 대해서는 또 인권과 종교 자유문제에 대해 계속 압력을 행사해 나갈 것이라면서 아프가니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도 긴밀한 전략적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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