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리농장, 조류독감 방지에 촉각

북한에서도 조류독감 방지에 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평양의 두단 오리공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리공장은 오리 사육에서부터 가공처리까지 일관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을 말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0.5)는 “두단 오리공장이 대동강에 뜬 두단섬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조류독감 등 각종 독감을 방지하는 방역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1959년 건설된 두단오리공장은 2001년 2월부터 현대화 작업이 시작돼 올해 노동당 창당 60주년(10.10)을 완공일로 잡았으나, 완공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조선신보는 “10월 10일을 앞두고 공사는 마감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혀, 거의 완공단계에 있음을 전했다. 두단오리공장은 9월 말부터 일부 시설에서 시범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

평양시에는 두단섬을 비롯해 삼석, 강동, 순안에 4개의 오리공장이 있으며, 이중 두단 오리공장이 생산능력이 가장 크다. 이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5천t에 이른다.

공장의 김석곤 기사장은 “내년도에는 2천t의 고기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리를 80만 마리로 늘리고 고기생산을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대화 공사가 완료되면 전국에서 으뜸가는 오리공장으로 된다면서 “앞으로 두단 ‘브랜드’의 맛좋은 오리고기를 평양시내 모든 식당과 가정에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공장을 잘 꾸려 가겠다”고 결의에 차 말했다.

두단 오리공장은 72정보(1정보=3천평)에 새끼단계를 벗어난 오리를 사육하는 육추사, 오리를 살찌우는 비육사, 부화실, 고기가공시설, 배합사료시설 등 145개 동(총건축면적 11만328㎡)의 생산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 공장은 평양시와 그 주변에 공급하며 일부는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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