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중 원자로 가동중단 착수할 듯

북한의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에 대한 상응조치로 한국이 제공키로 한 중유 5만t 중 첫 항차분 6천200t이 14일 오전 북한 선봉항에 도착, 2.13 합의 이행에 시동이 걸렸다.

중유 6천200t을 실은 ‘9한창호’는 오전 4시께 선봉항 묘박지에 도착해 도선사(導船士)와 북측 관계자들을 탑승시킨 후 잠시 대기했다가 오전 9시20분께 선봉항에 접안, 9시55분부터 하역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빠르면 이날 중 모종의 입장 발표와 함께 5MW원자로 등 영변 핵시설을 가동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앞서 지난 6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중유 5만t 중 첫 선적분이 들어오는 시점에 영변 핵시설의 가동중단에 들어가는 것을 검토하고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아델 톨바씨를 단장으로 하는 IAEA 감시검증단원 10명은 한국 시간 이날 낮 12시50분께 출발하는 베이징(北京)발 평양행 고려민항 편으로 입북할 예정이다.

이들은 영변에서 2~3주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5개 핵시설 폐쇄.봉인 과정을 지켜본 뒤 상주 요원 2명을 남겨두고 북한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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