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에 임진강 상류댐의 방류계획을 우리 측에 통보해왔다. 지난 18일에 이어 두번째 통보 조치다.
통일부는 “북한측은 금일 오전 군 통신을 통해 우리측에 ‘2010년 7월 22일 오전 6시부터 임진강 상류에 있는 댐(언제)들의 방류가 예상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방류 예정시간보다 늦은 오전 6시 40분경에 ‘북측 군사실무책임자’ 명의로 우리 측 ‘남측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 앞으로 통지문을 보냈다.
통일부는 이같은 내용을 한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도, 연천군 등 관련기관에 즉시전파했다.
앞서서도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지금과 같이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오늘 저녁 8시 이후 임진강 상류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황강댐을 통해 1억t 이상의 물을 방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