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술대중화 거점…각 도 예술전문학교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평양과 각 지방에 예술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예술인재양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각 도에 설립된 예술전문학교(예전)는 소학반(초등학교 과정)을 설치, 어릴 때부터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진 어린이를 선발해 전문 예술가로 키우고 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도 예술단과 예술선전대에서 전문 예술인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도.시.군의 간부로 활약하면서 지역의 선전.선동 및 문예 분야를 이끌고 있다.

또 이들 중 전도유망한 학생들은 평양음악무용대학 등 중앙예술대학에 진학하거나 중앙예술기관으로 진출할 수 있어 예전은 예술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북한 노동신문, 평양방송, 조선중앙방송 등은 5일과 6일 “각 도 예술전문학교의 창립은 전국의 예술화, 예술의 대중화 방침 관철에서 획기적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변이었다”며 창립 30돌(11.5)을 맞는 각지 예전의 현황을 소개했다.

각지 예전 설립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1973년 자강도 강계시에 시범적으로 예전 설립을 지시하고 1년 뒤 강계2.16예술전문학교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당시 그는 “예술전문학교가 전국의 예술화, 예술의 대중화 방침을 실현하는 데 아주 좋은 싹”이라며 노동당 창건 30돌(10.10)을 계기로 예전의 학제.학과 구성과 입학기준, 졸업생 배치, 교사 양성과 학교 운영 등의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를 주었다.

이에 따라 1975년 평양과 강원도 원산, 평안북도 신의주와 함경북도 청진, 량강도 혜산과 황해남도 해주, 황해북도 사리원과 개성 등 각 도 소재지(행정중심지)에서 지역 간부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예전이 일제히 개교했다.

현재 예전은 소학반, 중학반(중.고등학교 과정), 전문반(전문학교 과정) 체계를 갖추고 성악, 민족.양악기악, 무용과 미술 등의 전문 교육을 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오늘 각 도 예술전문학교는 주체문학예술을 떠메고 나갈 혁명적 예술인 후비육성 기지로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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