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술경연 우승자에 평양음대 입학자격

북한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한 전국학생예술개인경연 우승자에게 김원균 명칭 평양음악대학과 평양음악무용학원 입학자격을 줘 눈길을 끈다.

평양음악대학과 무용학원은 북한 최고 명문 음악 및 무용대학으로 이 대학 학생 중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해외유학이나 연수의 특전이 주어지고 유명 예술단의 단원으로 채용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전국학생청소년예술개인경연은 음악예술을 지망하는 국내의 청년학생에게 희망 실현의 기회”라며 “1등을 한 학생에게는 평양음악대학과 평양음악무용학원 입학자격을, 2등과 3등을 한 학생에게는 대학의 본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고 소개했다.

북한 백한수 문화성 교육국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평양음악대학에서 한번 공부했으면 하는 것은 이 분야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각 부문 경연에서 1위를 한 3명의 학생은 평양음악대학 입학통지서를, 2등과 3등을 한 75명의 학생은 예비입학통지서를 받았다.
특히 이번 경연에서는 1위 입상자가 모두 지방출신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예술전문학교부문 학생을 1조로, 각 지방의 조기 성악반과 일반 중학교(중.고등학교) 5∼6학년 학생을 2조로 구성해 치러진 경연이었는데 1위를 지방 학생들이 전부 차지한 것.

성악을 지도하는 장명숙 평양음악대학 교수는 “성악부문에서 전체 참가자 가운데 70%를 지방 학생이 차지한 것이 올해 경연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여성 성악 부문에서 1위를 한 리 설양은 황해남도 옹진군의 한 노동자의 딸이었고 민족관악기 부문에서 1위를 한 김세혁군은 황해북도 봉산군 농장원의 아들이었으며 테너 부문 우승자인 김철진군은 함경북도 청진에서 예술학교를 다녔다.

백 문화성 국장은 “실력 위주의 심사를 진행해 천성적인 재능을 지닌 전도유망한 학생들을 선발하려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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