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상 뛰어넘는 도발…처절한 응징능력 갖춰야”

김관진 국방장관은 18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에 즈음해 “우리군은 지난 1년 동안 적개심을 불태우며 절치부심(切齒腐心)해왔다”면서 “단 한 뼘의 영토, 풀 한 포기도 내어줄 수 없다는 각오로 대비태세를 보완했다”며 특유의 결기를 뿜어내며 안보 태세 확립을 역설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각급 부대 지휘관에게 내린 ‘장관 서신 8호’에서 이같이 밝히고 “적은 반드시 도발한다는 전제 아래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총칼을 갈고 닦는 등 적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고도 처절하게 응징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적은 자신들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습적인 도발을 획책할 것”이라며 “그간 피땀 흘려 훈련한 대로, 철저하게 준비해온 대로 제대별 전력과 합동전력을 총동원해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응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는 것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의지와 희생이 따르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침과대적(枕戈待敵)’의 결의를 더욱 굳게 다질 것을 강조했다.


절치부심은 이를 갈고 마음을 썩인다는 뜻으로 지난해 천안함, 연평해전을 겪은 우리 군의 마음가짐을 뜻하고 있다. 또한 침과대적은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항상 즉각적으로 전투에 돌입할 수 있는 자세와 태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한자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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