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화주인공에 신인 등용해야”

27일 입수한 북한 예술잡지 ’조선예술’ 최근호(6월호)가 영화의 주인공이나 주역에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기 배우 대신 신인을 적극 발굴해 대담하게 등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 이유는 남한에서 흔히 말하는 인기배우의 비싼 몸값 때문이 아니라 작품이 식상해지기 때문이다.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배우를 반복해 주역으로 출연시키면 새로 만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새 영화로 보이지 않고 이미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준다는 지적이다.

또 신인을 많이 등장시킬수록 영화의 ’새 맛’은 더 돋워지는 반면 알려진 배우들만 자꾸 쓰면 영화의 생동감과 참신성이 없어질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에 관중이 권태감과 불만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

잡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연출가는 배우를 고를 때 몇몇 알려진 배우들에게만 주의를 돌리지 말고 많은 배우를 살펴보아야 하며 특히 신인배우들에게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신인 등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화감독들이 신인을 외면한 채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만 쓰려는 낡은 자세부터 없애야 한다며 “신인을 발굴해 의도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화감독은 신인들의 연기지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배우의 연기력을 책임지고 지도해줄 사람은 영화감독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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