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핵시설 주변 방사능 오염 돼”

▲ 북한 영변 핵시설의 위성사진

북한 영변 핵시설 주변이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IAEA(국제원자력기구) 관계자 말을 인용해 “현재 IAEA 감시 요원에 의해 검증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북한 영변 핵시설의 일부가 방사능에 오염됐다”며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 때문에 감시 카메라 설치 작업 등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염이 발생한 곳은 6자회담 합의 결과 정지 대상에 포함된 5개 핵시설 중 영변 5MW 흑연감속로(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재처리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금까지 핵시설에 대한 충분한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고 핵개발을 추진한 것 같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 관계자는 오염 발생의 시기나 정도는 밝히지 않았다”며 “오염은 일부에 그치며, 주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보도했다.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이 가동을 중단한 영변의 핵시설 폐쇄 및 봉인을 검증하기 위한 1차 감시검증단을 지난달 14일 북한에 파견했다. 2주간의 활동을 마친 1차 검증단은 28일 파견된 2차 검증단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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