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실험용 경수로 옆 새 구조물 건축중”



▲ 17일 38노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영변 실험용 경수로의 상업용 위성사진 모습/ 사진= 38노스

북한이 영변 소재 실험용 경수로(ELWR) 옆에 새로운 구조물을 건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달 24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새로운 구조물을 건축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이 구조물이 전력생산을 위한 전기 변압기와 배전시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물이 세워지고 인근의 전력선과 연결되면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8노스는 또 지난해 말 가동이 중단된 5MW급 원자로의 경우 매우 낮은 전력으로 가동되고 있거나 거의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35MW급으로 추정되는 이 실험용 경수로에 대해 북한은 앞서 전력 생산용이라고 주장한 바 있지만, 핵무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시설로 전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찰스 퍼거슨 미국 과학자협회(FAS) 회장은 지난해 7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를 완공하면, 매년 30~40kg의 플루토늄을 생산해 5~6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