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남 진보론’ 눈길

“영남은 진보의 땅이다.”

북한이 발행하는 주간지 통일신보가 1960년 마산 3.15 의거, 1979년 부.마사태 등 영남지역의 민주화 투쟁 기록을 지적하면서 이 지역의 반(反)보수대연합 투쟁을 촉구했다.

통일신보는 영남지역이 보수세력의 근거지가 되고 있는 것은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1960년 3월 15일 이승만의 부정선거를 반대하는 대중적 봉기를 남조선 전역에 확산시켜 4.19를 낳게 한 발화점으로 된 것도 바로 경상도의 중심지의 하나인 마산”이고 “1979년 10월 부산에 이어 마산에서 일어난 대중적인 반파쇼투쟁으로 남조선에서는 유신독재 정권이 붕괴됐다”고 말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1일 전했다.

이 신문은 “영남사람들은 이전시기 그 어느 지역 사람들보다도 외세배격 정신이 강했고 정의와 애국열로 부정과의 투쟁에서도 양보를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날 자기의 이해관계로부터 출발해 유신독재체제를 무너뜨리는 데 나섰던 기회주의자들이 유신체제의 붕괴와 함께 등장한 군사독재의 횡포에 굴복해 가면을 벗어던지고 보수의 그늘아래 살구멍을 찾아다녔”다며 “신보수를 비롯한 극우 보수주의자들의 대부분이 60,70년대에 민주화투쟁에 나섰던 신념과 줏대가 없는 기회주의자들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진보개혁 세력 대 극우보수 세력사이의 치열한 대결전이 벌어지는 오늘 영남지역 인민들은 반파쇼 민주화투쟁에서 용맹했던 선대들의 뒤를 이어 반보수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며 “영남이 설 자리는 반보수투쟁의 전초선”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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