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3년 기념모임 “先軍조선 승리 대명사”

북한이 23일 연평도 포격 3년을 맞아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기념모임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기념모임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담당하는 리성국 4군단장과 박영호 황해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최정룡 황해남도 인민위원장과 군 장병, 강령군 주민들이 참석했다. 북한 매체가 현(現) 4군단장이 리성국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성국 4군단장은 연설에서 “연평도 포격전에서 당한 수치스런 참패에서 교훈을 찾는 대신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해 미쳐 날뛰고 있다”고 남한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그는 “불타는 연평도는 선군 조선의 승리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고 강변했다.

4군단은 황해남도 해주시 옥계동에 인민군 사령부가 있으며 김격식(前 총참모장)이 4군단장 시절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바 있다. 후임인 변인선(現 총참모부 작전국장)도 4군단장이었던 2012년 3월 “청와대이건 인천이건 다 불바다에 잠기고 역적 패당은 단 한 놈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2010년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이후 해마다 기념모임을 마련해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2012년 2주기 기념모임에 참석한 황해남도 인민위원회 위원장도 북한 땅에 한 점의 불꽃이라도 떨어진다면 2년 전 그날처럼 군인들과 생사를 같이해 원수들을 소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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