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4주기에 “패전교훈 잊지말라”

북한이 21일 연평도 포격 4주기를 앞두고 우리 측에 “괴뢰군부호전광들은 연평도 포격전에서 당한 쓰디쓴 패전의 교훈을 순간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인민군 서남전선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보도에서 “연평도 포격전에서 울린 우리의 명중포성은 승리자의 영원한 메아리로 울릴 것이며 도발자들에게는 언제나 패전의 장송곡으로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사령부는 이어 “당시의 패전을 망각하고 놀아대는 몰골이야말로 가소롭기 그지없다”며 “다시는 패전을 만회한다는 낭설조차 내뱉지 못하도록 도발자들을 검푸른 바다 속에 영영 수장시켜 버리자는 것이 연평도 포격전쾌승 4돌을 맞고 있는 우리 서남전선군 용사들의 보복의지”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호국훈련 시 예정된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포 실탄사격 계획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사령부는 “오늘도 괴뢰군부호전광들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놈들을 등에 업고 호국합동군사연습을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의 광란적인 포실탄사격으로 마무리하려는 흉계를 꾸미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항시적인 군사적 긴장으로 폭발전야의 첨예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는 서남해상 열점지역에서 또다시 벌리는 포실탄사격훈련은 괴뢰군부호전광들이 지난 연평도포격전에서 당한 수치스러운 참패에서 아직까지 교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서남전선군 장병들은 괴뢰군부호전광들이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첨예한 열점수역에서 도발의 불장난을 벌려놓으며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고 있는 데 대해 높은 경각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은 도발은 곧 스스로 자멸을 선택하는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패착임을 깨닫고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 사죄와 책임자 처벌은커녕 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하려 소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후한무치한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차례 공언했듯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는 어떠한 망설임이나 고려 없이 현장에서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 지휘세력까지 즉각 타격해서 응징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군은 NLL(북방한계선)과 DMZ(비무장지대) 등 모든 전선에 걸쳐 북한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 도서에 있는 해병 부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서북 도서에서 K-9 자주포와 구룡 다련장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이용한 사격 훈련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