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혁명강군 위력 과시한 승전” 주장

북한이 2주기를 맞은 연평도 포격사건을 “백두산 혁명강군의 위력을 만천하에 시위한 자랑찬 승전”이라고 주장하며 연평도 도발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패전을 승전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해괴한 광대극’이라는 군사논평원의 글에서 “연평도 포격전은 신성한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부정의에 대한 정의의 승리”라며 “그것은 또한 분별을 모르는 괴뢰 군부 호전광들에게 패전의 쓴맛을 안겨주고 용감무쌍한 백두산 혁명강군의 위력을 만천하에 시위한 자랑찬 승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괴뢰들은 민족사의 갈피에 연평도 불바다전으로 기록된 11월 23일의 포격전에서 당한 참패와 쓰라린 교훈을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우리 서남전선 군장병들이 단 몇 분간, 그것도 단 몇 문의 포로 면바로 가한 보복타격에 의하여 펼쳐진 연평도의 불바다, 도발자들에게 된 매를 안긴 쾌승에 대하여서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괴뢰들이 또다시 도발을 걸어온다면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서남전선군 장병들을 포함한 우리 천만 군민의 드팀 없는 의지”라며 “괴뢰들의 도발책동이 우심해질수록(더욱 심해질수록) 두 해 전의 연평도 불바다가 제2의 연평도 불바다로 이어진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 서남전선 장병들 속에서는 단 한 명의 희생도,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었다. 있었다면 들판에 매 놓은 황소의 뒷다리에 눈먼 파편 한 개가 박혔을 뿐”이라고 우리 군(軍)의 대응 포격에 의한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북한군에서는 무려 40여 명이나 사상자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은 당시 사망한 5명에게 영웅칭호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연평도 포격과 관련 주민들에게 유선 라디오 방송인 ‘제 3방송’을 통해 “김정은 대장 동지가 칠십 명의 미 군사가(군사전략가)들과 단신으로 싸워 이긴 최대 승리”라고 선전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