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추가도발시 F-15K가 나서는 이유






F-15K 제원./김봉섭 기자
20일 오후 1시 이후 연평도 실사격 훈련이 재개될 것이라는 국방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가운데 북한이 연평도를 재 공격할 경우 우리 군이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차 연평도 사태 당시 사용된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는 산악지역을 파내어 갱도 속에 화기를 숨겨 놓고 사격 시에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서해 5도에 배치돼 있는 한국군의 K-9 자주포와 MLRS(다연장로켓)를 비롯한 일반적인 육군 포병의 무기체계가 북한군 측의 장사정포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때문에 연평도 피격 상황이 재현된다면 공군의 F-15K를 비롯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병기들이 출동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연평도 사태 당시 F-15K로 정밀타격을 했어야 했다”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시 항공기로 공중 폭격을 가하겠다” 라고 공언한 바 있다. 


F-15K는 한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이다. 사거리 280km의 공대지유도탄(SLAM-ER)과 콘크리트 6m를 뚫으면서 장사정포 갱도진지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벙커 버스터'(GBU-28), 다수의 표적·갱도진지를 한번에 타격할 수 있는 ‘합동정밀직격폭탄'(JDAM)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SLAM-ER은 장거리 미사일로 탄착 정확도가 3m에 이르는 만큼 정밀하다. 북한 장사정포 진지에서 공격징후만 포착되면 바로 타격을 가해 북한 장사정포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병기이다. 


또한 JDAM(콘크리트 2.4m 관통)을 장착한 F-15K는 최대 7개의 표적 탐지와 동시에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F-15K 한 대가 다수의 갱도진지를 포착, 한 번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 때문에 북한군 측의 장사정포 갱도진지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병기로 손꼽히고 있다.

공중전에서도 북한의 미그기를 압도한다.


F-15K 최대속도 마하 2.5를 자랑하며 1600~1800km의 지역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반도 전역에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기체다.


F-15는 지난 82년 제1차 레바논 전쟁당시 미그-23기와의 공중전에서 아무런 피해 없이 미그기 44대를 격추시킨 전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도 북한의 미그기를 상회하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서해 NLL 해상에서 공중전이 벌어진다면 북한 공군이 승리할 확률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 공군 관계자는 “성능 면에서는 F-15K와 미그-23은 상대가 되지 않지만 조종사의 숙련 정도와 평소 훈련량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F-15K는 이날 대구 공군기지에서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출격 대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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