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인근 우도 기습침투 가능성 높다”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한 데 이어 인근에 있는 무인도인 우도를 무력으로 점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이 북한의 재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는데, 북한은 같은 메뉴를 써 본적이 없다”며 “기습침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들이 있는데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얘기”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북한이 기습침투 할 경우에 가장 기습침투가 우려되는 예상 지역으로 인천과 서해 5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인 우도를 꼽았다.


그는 “우도는 무인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과 서해 5도 지역 사이에서 유격수 역할을 하는 아주 전략요충지역인데 우리는 현재 전투병력 1개 중대만 주둔하고 있고 개인 화기만 소지 하고 있어 상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의원은 이어 “우도가 기습침투해서 무력화될 경우에는 서해 5도, 연평도 뿐만 아니라 서해 5도가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도가 기습점령 당하면, 주민들이 아무리 서해5도지원특별법이 제정된다 하더라도 불안해서 다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노리는 것이 그 것”이라며 “따라서 서해 5도가 고립화될 위험성이 높고 직선거리로 80Km 떨어져 있는 인천이나 인천공항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도에 지금과 같이 전투병력 일개 중대만 주둔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어제 국정원에 대한 질의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했지만 국정원장의 답변에선 대책이 없었다. 국정원이 해당 부서는 아니니 국방부나 합참에서 어떻게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의 측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정 의원이 우도를 북한의 추가 도발 예상지역 지목한 것은 해당지역에서 해병대로 장기간 근무했던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 측은 “20년 전에 병력 1개 중대가 지켰는데 20년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건 안보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우도는 전략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북한군이 재도발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도에 대한 병력과 화력을 높여 대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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