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일 南측에 “북남관계 개선” 촉구

북한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김완수 서기국장은 23일 “남조선 당국은 민족을 등지고 외세에 추종하여 동족끼리 대결하고 동족을 제재하는 반민족적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 개선의 길로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을 촉구하며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보수세력 집권 저지와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 의지를 밝힌 북한의 지난 17일 ‘정당.정부.단체 연합 성명’을 지지하는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우리 정부를 향해 남북관계 개선을 공식 촉구하고 나선 것은 최근 며칠 새 3번째가 됐다.

앞서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지난 20일 연합성명 지지 담화를 통해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화해와 협력, 통일의 길로 나가기 위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고, 21일에는 로두철 내각부총리가 “남조선 당국은 동족을 반대하는 제재 놀음과 무력증강, 합동 군사연습을 걷어치우고 화해와 협력의 마당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를 향해 잇단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한 것은 봄철 식량난을 앞두고 쌀, 비료지원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편 김 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남조선의 반통일 악법들은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가로막으며 북남관계의 발전을 방해하는 암초”라면서 국가보안법의 시급한 철폐와 통일 애국인사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 행위 중지도 요구했다.

또 연말 대통령 선거와 관련, “친미 매국세력의 집권은 역사의 시계 바늘을 과거의 암흑시대로 되돌리고, 대결과 전쟁의 찬바람을 몰아 오는 반역사적.반민족적 범죄로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남조선의 각당, 각파, 각계 각층 동포들은 반보수 대연합을 실현해 6.15 통일시대의 전진을 가로막고 이 땅에 전쟁 참화를 들씌우려는 친미보수 세력의 재집권 책동을 결정적으로 저지.파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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