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극 ‘승리의 기치따라’ 개작 공연

북한 국립연극단이 1968년 창작, 초연한 연극 ‘승리의 기치따라’가 개작돼 성황리에 공연 중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6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국립연극단에서 새로 개작 완성한 혁명연극 ‘승리의 기치따라’ 공연이 연일 성황을 이루며 진행되고 있다”며 “작품은 조국해방전쟁 승리(휴전협정) 40돌을 맞으며 전승기념탑 앞에 모인 전쟁노병들이 1952년 가을부터 전쟁승리의 마지막 날까지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회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전했다.

공연에는 국립연극단 소속의 인민배우 황문일, 공훈배우들인 전옥희.백승란.최재천 등의 관록있는 배우와 신진배우들을 포함한 80여 명이 출연하고 있다.

이 공연의 연출가인 장찬국(50)씨는 이 연극이 1993년 4월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본 연극이라고 밝히고 10여 년만에 다시 개작, 지난해 말 완료한 이 연극작품은 “처음으로 회상극의 형식을 취하였다”고 말했다.

즉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작품의 서장과 종장부분을 현 시점에로 접근시키고 세부장면들에 대한 형상을 새롭게 하여 연극이 관람자들에게 주는 감화력을 한층 높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연 관람자들은 작품의 줄거리를 오늘의 현실과 결부시키고 있다”며 “김정일 장군님을 따라 나갈 때 강성대국 건설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신념을 깊이 새겨주는 것으로 작품은 관람자들 속에서 커다란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발행한 ‘조선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연극은 1968년 서장, 6장, 종장으로 창작돼 리단에 의해 연출됐으며 1993년 ‘성황당식 혁명연극’으로 재창작됐다.

북한은 이 연극이 ‘성황당식 혁명연극’으로는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을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성황당식 연극’은 북한식 연극이론 용어로 희곡.연기.무대 등 모든 요소가 혁명연극의 효시이자 5대 혁명연극 중 하나인 혁명연극 ‘성황당’을 모델로 창작된 연극을 일컫는 말로서 작품의 주제가 혁명적.사실주의적이어야 하며 주제 표현방법이 독창적이어야 한다는 두가지 조건을 반드시 갖추도록 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