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중생 3인방’ 중국어대회 도전

북한의 중학교(중.고교 과정) 학생 3명이 중국 충칭(重慶)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 중학생 중국어 경연’에 참가한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2일 전했다.

신문은 내달 15~30일 중국 교육부 산하 ‘국가 한어 국제보급 지도소조 판공실’과 충칭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경연에 평양외국어학원 중국어과 6학년인 최혜영, 서윤미, 최지혜양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여학생은 모두 16세로 최근 3차례의 북한 내 예선을 통과한 우수한 학생들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평양외국어학원에서 열린 최종 선발경기에는 주북 중국대사관과 신화통신사, 인민일보사 관계자, 북한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국 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본선 진출이 확정된 여학생 3명은 뛰어난 중국어 실력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연에는 25개 국가에서 선발된 15~20세 사이 학생들이 참가해 ‘찬란한 문화, 매력있는 중국어’를 주제로 언어구사 능력과 중국 관련 지식 등에서 우승을 다툰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교육관계자들이 이번 경연에 대해 “중어(中語)를 배우는 조선(북)의 중학생들 속에서 인방인 중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보다 두터이 하는 좋은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대학생들도 2006년과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세계 중국어경연에 나가 1, 2등과 1, 3등을 잇달아 차지한 데 이어 내달 제7차 경연에도 김일성종합대학 학생 2명이 참가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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