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축구 요람 대성구역체육학교

25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단연 평양 대성구역청소년체육학교를 “축구 소녀들의 제일 입학 희망교”로 꼽으면서 4월 시작되는 새 학년을 앞두고 시내 각 구역에서 축구 꿈나무와 학부형들이 쉴새없이 찾아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성구역청소년체육학교는 “재능있는 여자축구선수 후비(후진)를 잘 키우는 곳”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미 ’3명의 영웅’을 배출해냈다.

이 학교 출신의 ’축구영웅’은 지난해 제3차 세계청년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공격수로 활약한 4.25체육단의 정복심, 철벽 수비로 이름을 날린 리명수체육단의 김옥심,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조율한 평양시체육단의 리진옥 선수.

대성구역청소년체육학교가 여자축구 명문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1999년 교내 여자축구 소조(동아리)가 평양시 청소년체육학교 학생체육 경기대회에서 우승하면서부터였다.

결성된 지 2년 밖에 안 된 학교 축구팀은 같은 해 전국대회에 출전, 타지의 강팀을 모두 꺾고 1위에 올랐다. 이후 전국대회에서 3연승의 쾌거를 이룩해 일약 축구 명문교로 자리잡았다.

이 학교의 지도교원인 김광숙씨는 ’소녀축구계의 첫 여성감독’으로 불리며 북한의 미래 여자축구 대표선수들을 양성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3명의 영웅을 배출한 이곳 학교에서는 지금 후비 양성의 더 높은 목표를 내걸고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재능이 있는 신입생 획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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