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축구 對중국전 승리에 ‘환호’

북한의 언론매체들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고 있는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A조 예선에서 중국에 1대 0 승리를 거둔 소식을 잇달아 전하면서 환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2008년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 조별연맹전 1조에 속한 조선(북)팀이 1일에 있은 중국팀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기고 조에서 1위로 준결승 경기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베트남과 시차 등을 감안할 때 전날 밤 열린 중국전 소식을 중앙통신이 보도한 것은 매우 신속한 것이어서 이번 승리에 대한 북한의 ’기쁨’을 반영했다.

또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은 “전반전 33분경 이은경 선수가 상대방 문전 약 25m 거리에서 강하게 차넣은 공이 그대로 득점됐다”며 “긴장한 공방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우리나라팀은 중국팀을 1대 0으로 이겼다”고 결승골이 들어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중국팀과 조별연맹전 마지막 경기를 한 조선팀은 전반 34분 리은경 선수가 결승골을 넣어 1대 0으로 이겼다”며 “이로써 조선팀은 3전 3승으로 1조에서 1위가 되어 5일에 2조 2위팀과 준결승전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5일 B조 2위인 호주 대표팀과 준결승 경기를 갖는다.

한편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 아미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김유미의 선제골에 김수연의 추가골로 대만을 2-0으로 잡았다.

그러나 일본, 호주와 2승1패 승점 6으로 동률을 이뤄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골득실 및 다득점에 전체 골득실까지 따진 결과 3위에 그쳐 아쉽게 탈락해 남북한전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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