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월드컵 조 1위로 8강 진출…’美와 맞대결’

북한이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하고 8강에 올랐다.

신의근 감독이 이끄는 북한대표팀은 2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캐나다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전반 12분 캐나다 크리스틴 엑스터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33분 김은화의 중거리 슛과 후반 33분 윤현희의 페널티킥이 성공하며 북한이 역전승을 거뒀다.

북한대표팀은 앞선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운영을 보여줘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20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4:2로 노르웨이를 꺾었고, 23일 2차전에서는 김은화가 5골을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를 9:0으로 대파했다.

특히 김은화는 지금까지 3경기에서 총 7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북한은 D조 2위로 8강에 오른 미국과 4강 진출권을 두고 오는 31일 사마타이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는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기술, 조직력을 자랑한다.

지난 2006년 북한은 U-20 여자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5:0으로 가볍게 누르고 아시아 최초로 우승을 거머줬다. 2008년에는 미국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에는 8강에서 독일에 2:0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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