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성 사회참여 현황

“여성은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 북한이 혁명과 건설에서 여성들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남녀평등권에 대한 법령’ 공포 61돌을 맞아 ’강성대국 건설에서 조선여성의 혁명적 기개를 높이 떨치자’라는 사설을 통해 “모든 여성들은 선군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떠(떼)밀고 나가는 크나큰 긍지와 영예를 깊이 간직하고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영도에 끝없이 충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7월 ’남녀평등권 법령’을 공포함으로써 여성들이 “봉건적 구속과 정치적 무권리, 사회적 질곡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남녀평등이 실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여성의 사회참여율은 매우 높다.

정치분야의 경우 2003년 8월 선출된 687명의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우리의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0.1%에 달한다. 노동당원도 여성의 비율이 30∼40%인 것으로 전해진다.

통일부가 지난해 말 펴낸 ’2006 북한의 주요인물’을 보면 여성 고위급으로 강순희(경공업성 부상), 김경희(당 경공업부장), 김락희(황남도당 책임비서), 김복신(내각 명예참사), 김영숙(농업성 부상), 려원구(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림경숙(상업성 부상), 한광복(기계공업성 부상), 홍선옥(조선대외문화연락위 부위원장) 등이 올라있다.

또 언론계에는 김정숙(민주조선 책임주필), 교육계는 윤기정(김일성종합대학 명예교수), 홍일천(김형직사범대학 학장), 종교인에는 류미영(천도교 청우당 위원장), 사회단체 인물로는 박순희(여성동맹 위원장), 조혜숙(사리원시 협동농장 경영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인사로 게재돼 있다.

경제부문에 대한 참여도도 높아 전체 노동력의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고 북한은 주장한다.

여성 진출이 특히 두드러진 분야로는 서비스, 보건, 교육계가 손꼽힌다. 서비스 분야는 여성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보건과 교육분야도 70∼80%를 웃돈다.

심지어 여성들로만 구성된 사회 조직도 생기고 있는데, 평양철도국 산하의 서평양 여객역은 여성들로만 조직돼 관리 운영되고 있다

스포츠 분야도 ’여풍’이 거세다.

북한이 올초 선정한 ’2006 체육부문 10대 최우수선수’ 가운데 7명이 여성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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