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케네스 배 모친, 아들과 병원서 상봉”

북한에 11개월째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68) 씨가 11일 북한 평양에서 아들과 상봉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배 씨를 만나기 위해 10일 방북한 명희 씨가 ‘오늘 아침 병원에서 아들을 만났다. (아들의 상태가)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명희 씨는 특히 “아들이 ‘건강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지금은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의 말을 인용해 명희 씨가 평양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이날 중 아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명희 씨는 평양 출발 직전 녹화된 비디오 성명을 통해 “아들을 만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더 이상 그의 억류를 기다릴 수 없었다”며 북한 당국에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배 씨는 북한 억류된 뒤 ‘반공화국 적대범죄’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배 씨는 몸무게가 22kg 이상 빠지는 등 건강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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