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캐나다 교포 김재열씨 가족과 연락중”

북한 나진·선봉 지역에서 10여년간 봉사활동을 해온 캐나다 교포가 북한 당국에 강제 억류되자 가족과 주한 캐나다 대사관이 북한 당국에 석방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북한 당국에 억류된 인사가 목사이자 치과의사인 캐나다 한국인 교포 김재열 씨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그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씨 활동 지역을 여행한 경험이 있는 활동가들은 북한 당국이 김 씨의 노트를 조사해 그가 준비한 설교내용을 읽고 나서 그를 체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한 캐나다대사관은 24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캐나다 영사 담당 외교관이 북한에 있는 김재열 씨를 두 번 방문했고, 김 씨도 가족들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신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생활보호법(Private Act)에 따라 더 이상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평양을 방문 중인 테드 리프먼 서울 주재 캐나다 대사가 북한 당국과 김 씨의 석방문제를 협의하고 있느냐의 질문에도 “지금 상태에서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토론토 스타는 “북한은 지난해 9월 북한인 2명을 ‘스파이 활동’이라는 죄목으로 체포했다”면서 “이것은 북한 체제가 의심하고 경계하는 특성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사위 진종 씨는 “크게 보면 이 이야기가 뉴스꺼리로 중요할지 몰라도 우리는 상황을 통제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꽤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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