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뢰용 배터리 中 거쳐 이란에 수출”

북한이 2009년 중국을 경유해 어뢰용 장비를 이란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의 2009년 7월 21일자 비밀 외교 전문에 따르면 미국은 그해 7월 9일 북한이 베이징서우두 공항을 통해 어뢰용 배터리를 이란에 수출하고 관련 기술진을 파견한 사실을 포착했다.


이후 미국 대사관은 관리를 중국 외교부에 보내 군축사 양이 부사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구두로 통보하며 중국측이 북한과 이란 사이의 화물 및 인원의 이동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양 부사장은 미국이 제시한 증거와 자세한 정황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향후 검색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빙성 있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사장은 또한 미국이 문제제기한 어뢰용 배터리가 유엔 안보리 1874호 결의안에 저촉되는 것이냐고 반문하자 미국 대사관 관리는 위반이 자명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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