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떤 광풍 불어도 조국 지킬 것”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속에 북한의 대외방송인 평양방송은 15일 “우리 인민들은 그 어떤 광풍이 불어와도, 세상이 열백번 변한다 해도…사회주의 조국을 끝까지 지키고 빛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우리 공화국은 주체사상을 구현한 인민의 나라’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 땅의 천만 군민은 공화국(북한)을 순간도 떨어져 살 수 없는 어머니 품으로 여기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길에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 하에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사랑과 믿음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되었으며 누구나 다 영도자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쳐 사회와 집단, 동지들을 위해 헌신하는 데서 삶의 보람과 기쁨을 찾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 언론매체는 김 국방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단결과 사회주의 체제 수호를 강조하기 위해 “어떤 광풍이 불어와도”라는 식의 표현을 종종 쓰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66회 생일을 앞두고 지난 2월15일 ‘영원히 모시리, 길이 받들리’라는 장문의 정론에서 “이 세상에 그 어떤 광풍이 불어오고 하늘 땅이 열백 번 뒤집혀진다 해도 김정일 장군님만 믿고 따르며 장군님과 영원히 운명을 같이 할 선군 조선의 천만 군민”이라며 “우리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께서 부디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끝맺었다.

평양방송도 “그 어떤 광풍이 휘몰아쳐 오고 세상천지가 변한다 해도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두리에 일심단결해 나가는 우리 인민의 힘을 꺾을 자 이 세상에 없다”는 내용의 보도를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