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팎 어려움 속 대내외 행사 잇달아 개최

북한은 최근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내.대외 행사들을 잇달아 개최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핵문제와 관련해 ’선(先) 6자회담 복귀’를 요구하는 미국에 맞서 대북 경제제재를 풀기 전에는 결코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 국제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지난 7월 물난리로 인해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국제행사는 물론 다양한 대내행사들을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우선 국제행사로서 25일 제2차 평양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를 개막했다.

이 전람회는 28일까지 열리며 중국,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독일,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80여 개 기업들이 강철, 전기 및 전자제품, 공작기계, 석유화학제품, 가금설비, 의약품, 식료품 등을 출품했다.

또 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인 평양영화축전이 13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이 영화제는 1987년부터 2∼3년 주기로 열리고 있는데, 올해에는 독일의 장편영화 ’나폴라학교’가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하순에는 제2차 국제무도경기대회와 제20차 평양국제탁구초청경기대회가 각각 치러졌다.

대내행사도 속속 개최되고 있다.

북한 정권수립(9.9) 58주년을 맞아 중앙보고대회를 비롯해 문화.예술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북한 최대의 과학기술박람회인 제9차 전국 발명 및 새기술전람회가 각 도 예선을 거쳐 높은 평가를 받은 1천500여건의 각종 발명.기술.과학자료들이 전시된 가운데 6∼15일 진행됐고, 자연에너지 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19∼20일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국 규모의 과학교육부문 과학토론회, 고려의학부문 과학토론회, 약학부문 과학토론회, 지적소유권에 관한 민족토론회 등이 이달 중순 개최됐다.

나아가 사회단체인 농업근로자동맹, 민주여성동맹, 직업총동맹,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18일부터 21일까지 전원회의를 일제히 소집, 내년도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4.15)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65회 생일(2.16), 인민군 창건 75주년(4.15)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또한 ’8.28청년컵쟁탈 농구경기대회’를 비롯해 제6차 전국 농업근로자 민족체육경기대회, 제32차 ’정일봉상’ 전국 청소년학생체육경기대회, 전국 ’9월 5일상’ 대학생 체육경기대회 등 각종 체육경기들도 꼬리를 물었다.

특히 북한은 지난 8월17일부터 9월3일까지 러시아에서 진행된 제3차 세계청년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여자축구단의 귀국을 맞아 대대적인 환영행사와 함께 이들에게 훈장 및 메달, 선물을 수여하는 등 잔칫집 분위기를 조성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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