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리, 日 위성엔 꿀먹은 벙어리…이중기준”

북한이 일본의 정찰위성 발사를 거론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이중기준을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일 ‘일본의 정찰위성발사는 왜 문제시되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발사를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매도하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일본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유엔 안보리가 공정성의 원칙을 저버리고 미국에 맹종맹동하는 유명무실한 허수아비 국제기구로 전락됐다”면서 “미국이 국제문제에서 저들의 지배주의 야망 실현에 방해되는 나라에 대해서는 압력을 가하고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세기 1940년대에 일제의 진주만 공격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미국이 지난날의 교훈을 잊고 자기의 그릇된 이중기준 정책으로 일본 군국주의를 재생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27일 오후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정보수집위성 레이더 4호기와 광학실증기(위성)를 실은 H2A 대형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이 정찰위성의 레이더는 지상에 있는 크기 1m의 물체를 날씨와 상관없이 식별할 수 있다.


한편 은하3호에 대해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경사”라며 “동족으로서 같이 기뻐하지는 못할망정 못되게 놀지 말라”던 북한 당국은 나로호 성공발사에 대한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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