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변에 20만평 규모 조선단지 추진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블록공장 건설을 추진중인 북한 안변지역에 20만평 규모의 조선단지 건설이 추진된다.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개성공단내 1차 아파트형 공장 준공식이 열린 23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중점을 두고 있는 대북 사업의 하나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안변은 이달 초 남북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형태의 조선협력단지 건설이 합의된 곳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이 지역에 연산 20만t 이상 규모의 블록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조선단지는 선박 블록공장 외에 조선 기자재 업체들을 포괄하는 국내 기업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남북 총리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와 이 문제를 검토,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연내 북한에 답사팀을 보내 사업의 기반과 타당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개성공단내에 건설될 모두 8개의 아파트형 공장 가운데 공사가 시작된 두 번째 공장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김동근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장은 “2010년까지 모두 8개의 아파트형 공장을 개성공단에 건설할 계획”이라며 “2차 아파트형 공장이 내년말 준공될 것이며 하반기내 입주자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북측은 산단공이 사업을 주도한 1차 아파트형 공장이 섬유.봉제업종 중심인 것과 달리,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가 주도하는 2차 아파트형 공장에서는 전기.전자 등 비교적 고부가가치 업종의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까지 8개의 아파트형 공장이 완공되면 개성공단에는 모두 250여개 업체가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또 “2010년까지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450개 가량의 업체가 입주해 10만명을 고용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근무인력 가운데 4만명은 개성시와 개풍군 일대 거주자로 하고 나머지 6만명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 등 외지에서 뽑게 되며 현재 외지 인력이 생활할 기숙사 건설문제를 북측과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최대 애로 사항인 이른바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와 관련, 김 위원장은 “임시 도로통행 잠정합의서를 본합의로 서로 바꾸면 해결될 것”이라며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서 통행.통관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문제에 대해 그는 “기술적 문제는 없다”며 “양측 기관의 협의가 필요하며 역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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