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프간 한국군철수” 南단체 성명 보도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8일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과 관련해 한국군 철수를 촉구하는 조선대학교 총학생회 성명을 인용,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남조선(남한)의 조선대학교 총학생회가 24일 미국의 침략전쟁터에서 한국군을 철수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미국이 일으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은 자국의 이권을 노린 침략과 학살 전쟁”이라는 성명 내용을 전했다.

방송은 또 성명은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조한 (남한) 정부가 해외 파병부대의 주둔 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속에 얼마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20여 명의 남조선 민간인이 억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성명은 “억류된 민간인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는 길은 파병돼 있는 남조선군이 즉시 철수하는 데 있다”면서 “(남한 정부는) 2004년 이라크에서의 김선일 살해 사건, 이번 수십 명의 민간인 억류사건과 같은 비극을 더는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중앙방송은 앞서 27일에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의 성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처음 보도하면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병 한국군 철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으나 직접적인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