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리랑 공연 ‘일시 중단’설

북한이 대규모 집단체조인 ‘아리랑’을 올해 공연 후 중단하고 고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맞는 2012년 새로운 내용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북한을 방문했다는 중국 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북한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이 여행사 관계자는 “북한 당국자”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역시 북한관광 상품을 다루는 중국내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으나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그런 얘기가 돌기는 했는데 공식 결정은 안된 모양”이라며 북한 내부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뒀다.

아리랑은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맞아 2002년 4월 처음 상연된 후 매년 ‘재형상(개작)’ 작업이 이뤄져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4일 올해도 이달 초부터 내달 말까지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아리랑과 ‘번영하라 조국이여’가 공연된다고 보도했지만 아리랑공연의 중단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RFA는 이날 중국 여행사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해 북한 당국자가 최근 캐나다와 프랑스로부터 방북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북한관광 상품을 판매할 현지 여행사를 모집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해외의 북한관광 취급 여행사들에 “현지 여행전문지를 통해 북한관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의 이들 여행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관광 상품의 홍보에 도움을 줄 여행관련 언론사를 찾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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