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리랑 공연’ 막바지 리허설

북한이 내달 1일부터 재공연에 들어가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위한 막바지 리허설에 들어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5월1일경기장에 모든 출연자들이 모여 훈련하기 시작한 것은 7월16일부터로 출연자들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반까지 장면별로 훈련을 진행했다”며 “24일부터는 본공연과 마찬가지로 의상을 입고 저녁 8시반부터 총관통연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 개막을 일주일여 앞둔 가운데 실제 공연과 똑같은 시간과 순서에 따라 리허설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2002년 아리랑을 처음 공연한 이후 2005년 광복 60돌과 당창건 60돌을 맞아 재공연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3번째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대규모 수재로 취소했고 올해 4월14일부터 5월5일까지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과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공연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조선신보는 “이번에 상연되는 공연은 4∼5월에 진행된 공연과 흐름, 내용이 거의 같다”며 “2장 3경의 ’흥하는 내 나라’에서 여러 명의 어른과 어린이들이 상모를 돌리는 장면이 있는데 어린이의 의상을 돋보이게 한 것을 비롯해 일부 수정된 장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경기장 바닥과 관람석에 있었던 조명장치와 방송장비를 5층에 옮겨 연출효과를 부각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아리랑’ 국가준비위원회 김금룡 연출실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지금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엄혹한 환경 속에서 애국애족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우리 출연자도 잘 알고 있다”며 “조국방문에 장애가 있겠지만 많은 동포들이 5.1경기장에서 공연을 보고 조국의 숨결과 향취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공연을 앞두고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지의 여행사를 통해 현지의 북한관광단을 모집하는 등 아리랑 공연을 관광수입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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