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리랑 공연기간 단축은 모내기 때문”

북한이 지난달 14일부터 시작한 대집단체조 ‘아리랑’ 공연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은 모내기철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 동원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양(瀋陽)의 한 대북소식통은 5일 “아리랑 공연은 오늘(5일)로 종료되며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공연을 끝낸 이유는 인력을 차질없이 동원해 모내기를 끝내려는 것일 뿐 특별한 정치적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조선(북한)은 5월 들어 모내기 준비에 바빠지고 있으며, 평양 시민과 학생들도 대거 모내기에 동원돼야 하기 때문에 아리랑 공연을 계속할 수 없는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선양과 단둥(丹東) 등지의 여행사도 현재 아리랑 관광객 모집 업무를 중단하고 일반 북한 관관상품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둥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1차 아리랑 공연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시기를 놓친 손님에게는 오는 8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진행되는 2차 공연 관람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3월 중순 아리랑 공연 외국인 관람객 초청 의사를 중국과 미국 등의 여행사 등을 통해 전달하면서 오는 5월 하순까지 공연할 계획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