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리랑공연 관람료 두 배 인상”








북한의 집단체조 아리랑의 관람료가 오는 8월부터 대폭 인상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고려관광의 사이먼 카커럴 대표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자에게 오는 8월 재개되는 아리랑 공연의 관람료가 인상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카커럴 대표는 이어 “관람료 이외에 호텔 숙박비나 고려항공의 비행기 요금 등 다른 비용은 지난해와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 북한관광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여행사인 아시아태평양 여행사의 월터 키츠 대표 역시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통보한 올해 아리랑 공연의 관람료는 80~300유로로 이는 지난해 40~240 유로에 비해 대폭 오른 금액이라며 이는 미화로 약 100~400달러로, 지난해 약 50~300달러에 비해 크게 인상된 가격”이라고 말했다.

키츠 대표는 “북한의 로켓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미국인으로 구성된 관광단이 북한을 여행하는 데는 영향이 없다”면서도 “미국의 심각한 경기 불황으로 현재 북한 관광에 대한 미국인들의 예약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저조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오는 2012년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새로운 대규모 집단체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오는 8월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인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02년 김일성 90회 생일을 기념해 첫 선을 보였으며, 연인원 10만 명의 어린이와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단체조로 ‘북한 아동에 대한 강제노동력 착취’라는 국제인권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북한 당국은 아리랑 공연을 통한 체제 선전과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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