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리랑공연에 ‘강선의 봉화’ 삽입

북한이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이라고 자랑하는 ’아리랑’ 2009년판에 ’강선의 봉화’를 형상화한 장면과 “날로 변모되는” 북한의 모습을 담은 장면 등이 새로 포함된다고 북한의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오는 10일부터 9월 말까지 열리는 아리랑 공연의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며 “제2장 2경, 4경, 제3장 1경 등 많은 장면들이 날로 변모되는 선군조국의 참모습을 담아서 새롭게 형상”됐다고 전했다.

집단체조창작단의 림청애 창작가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에 2장 6경 ’더높이 더빨리’에서 강선(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의 옛 이름)의 붉은 노을을 체육용으로 새롭게 형상하게 된다”며 “새로운 대고조 시기에 강선에서 타오른 봉화를 체육적으로 형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선의 봉화’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말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평안남도 남포시)를 시찰,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를 불러 일으키면서 제시된 주민동원용 경제 구호이다.

중앙TV는 이날 어린이를 비롯한 공연단이 아리랑이 열리는 평양 ’5.1경기장’ 안팎에서 연습하는 장면 일부를 방영했다.

’아리랑’ 공연은 연인원 10만 명이 출연, 서장과 본문 1∼4장 및 10경, 종장으로 구성된 1시간 20분짜리 초대형 공연물이다.
북한은 지난해의 경우 아리랑 제2장 5경에 ’녕변(영변)의 비단처녀’ 장면을 새로 삽입하는 등 일부 장면을 개작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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