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랍의회 출범은 지역통합 노력의 결과”

북한은 아랍권 22개국의 통합의회 성격을 띠는 임시 아랍의회가 지난달 2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공식 출범한 것과 관련, 지역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긍정 평가했다.

6일 입수한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1.2)는 ‘오늘의 세계’란에서 임시 아랍의회 출범 소식을 전하고 “앞으로 아랍 나라들은 국제무대에서 하나의 목소리로 아랍민족의 자주적 권리와 이익을 더 잘 지켜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오늘 세계에서 정세가 가장 복잡한 지역의 하나는 중동”이라며 “아랍민족이 많이 살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정세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책임은 전적으로 제국주의자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1945년 창설된 범아랍 정치.군사.경제 협력체인 아랍연맹의 기능과 역할 강화, 아랍자유무역지대 창설 등 아랍국가들의 단결과 협조 움직임을 상세히 소개한 후 “아랍의회의 발족이 지역 및 세계 정세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가들의 지역 통합 노력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아프리카연합(AU)의 영향력 확대, 라틴아메리카의 안데스공동체(ANCOM) 활약 등을 거론했다.

지난해 3월 열린 아랍권 정상회의에서 비선출직 협의기구로 창설이 결의된 후 지난달 27일 공식 출범한 임시 아랍의회는 22개 아랍연맹 회원국 대표 88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시 아랍의회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본부를 두고 앞으로 매년 2차례씩 정례회의를 열어 아랍권 국가들의 느슨한 정부 결속체인 아랍연맹에 권고안을 제시하는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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