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나운서 ‘이춘희’ 패러디 광고, 중화권서 인기

대만의 유명 코미디언이 북한 조선중앙방송 아나운서 이춘희를 패러디한 광고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CF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북한에 관한 주요 뉴스를 전하는 이춘희의 모습을 북한을 대변하는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도 ‘북한 중앙TV 아나운서’와 ‘김정일’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알고 있을 정도다. 특히 이춘희의 독특한 억양과 목소리는 중화권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만 코미디언 태지원(邰志源)은 이 같은 점에 착안해 북한 김정일과 이춘희의 모습을 패러디, 과장된 행동과 제스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지원이 출연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인 ‘조선뉴스’에서는 북한에 관한 뉴스를 웃음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대만판 이춘희는 ‘뉴스보도’를 시작했을 때 먼저 “안녕하세요! 조선뉴스 이춘희입니다!”라는 한국어로 인사를 한다. 이어 이춘희 특유의 높은 억양으로 중국어를 발음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마지막에 다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 1월 이춘희 패러디를 내세운 광고가 대만 내에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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