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쌍둥이 형제 대학 교수 화제

북한에서 쌍둥이 대학교수가 탄생해 화제다.

29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한 최고의 예술대학인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분리된 평양음악대학은 최근 우수 교수를 초빙하고 있는데, 올해 초 박사원(대학원)을 졸업한 24세의 쌍둥이 한강룡.철룡 형제를 피아노과 교수로 등용했다.

신문은 쌍둥이가 모두 피아노 교수로 선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쌍둥이가 한 대학에서 교원(교수)을 하는 것은 이들 외에는 없다”고 전했다.

대학 관계자는 쌍둥이 형제 선발과 관련, 두 사람은 천부적 예술적 재능과 교육자 자질을 갖추고 있고 유치원 이후 쭉 함께 피아노를 쳐 온 이들을 한 곳에 배치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열린 북한 최고의 예술경연인 ‘2.16예술상 전국개인경연’ 피아노부문에 참가해 ‘아리랑’,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 등을 열연, 2위에 올랐다. 형 강철씨는 독주, 동생 철룡씨는 반주로 같이 출연했다.

조선중앙미술창작사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양금 전문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불렸던 이들은 평양경상유치원 피아노전문반에서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쌍둥이 형제를 가르쳤던 김란숙(48)씨는 이들 형제가 음악적 감수성이 남달랐으며 작품을 잘 소화, 표현의 폭이 넓고 깊었고 탐구심 또한 강했다고 말했다.

노동당 창당 60주년(10.10)을 완공일로 잡고 현재 교사를 신축 중인 평양음악대학은 성악학부, 민족기악학부, 양악기악부, 작곡학부 등을 두고 음악인을 길러낼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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