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쌀생산성, 南 70% 수준 불과”

북한은 산악지대가 많아 쌀 재배면적이 남한의 약 60% 수준인 데다가 쌀 생산성조차 남한의 70%에도 미치지 못해 쌀 생산량이 남한의 40%도 안되는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이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북한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쌀 지원뿐만아니라 북한의 쌀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병행해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세계 쌀 전망’을 분석한 결과, 2009양곡연도(2008년 11월~2009년 10월) 북한의 쌀 재배면적은 59만㏊로 남한 재배면적 94만㏊의 62.3%에 그쳤다.


또 남한이 쌀생산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쌀 재배면적을 줄이고 있는 반면에 북한의 쌀 재배면적은 현수준에 머물러 북한의 쌀 재배면적은 2010양곡연도(2009년 11월~2010년 10월)의 경우 남한의 64.1%, 2011 양곡연도(2010년 11월~2011년 10월)는 65.6%로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당 쌀 생산성(조곡 기준)도 2009양곡년도의 경우 북한은 4.89t으로 남한 6.99t의 70.0% 수준인 것으로 미 농무부는 평가했다.


뿐만아니라 2010양곡연도는 남한의 69.8%(남한 7.19t/㏊, 북한 5.02t/㏊), 2011양곡연도도 73.1%(남한 6.91t/㏊, 북한 5.05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북한의 쌀 생산성은 남한의 7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의 쌀 생산성이 남한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은 비료 등 농자재가 부족하고 농업기술이 전반적으로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한의 쌀 생산량은 남한의 40% 정도에 불과해 만성적인 식량부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미 농무부는 2009양곡연도 북한의 쌀 생산량(정곡 기준)이 186만t으로, 남한(484만t)의 38.4%라고 밝히고, 2010년 북한의 쌀 생산량은 남한(492만t)의 38.8%( 191만t), 2011년엔 남한(460만t)의 41.7%(192만t)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