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장수술 비약적 발전”

북한에서 심장 질환자에 대한 외과적 치료 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가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7일 소개했다.

특히 선천성 심장 질환자에 대한 수술 기술 발전으로 수많은 어린 아이들의 생명이 구원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 심장질환 수술 기법이 가장 발달한 곳은 평양의대병원이다.

이 병원은 지난 98년 심장혈관외과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심장 수술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계속해 왔다. 병원 의사들을 중국, 독일로 보내 첨단 기술을 습득하도록 했고 심장수술을 위한 의료 기구와 설비 구입에도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 덕인지 지난 99년에는 인공 심폐 수술이 성공했고, 4세 어린이의 선천성 심장 질병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모든 게 열악한 북한에서 심장 수술 기법을 발전시키기는 쉽지만은 않았다. 선천성 심장병의 일환으로 청색증형증인 팔로4증 수술의 경우 지난 2000∼2001년 3건의 수술을 시도했지만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1명 뿐이었고, 그마저도 완치할 수는 없었다.

조선신보는 이런 난관들을 이 병원 의사들의 밤낮없는 연구와 모의 수술, 해외 실습으로 극복했고, 지난 2003년1월 4세 아이의 팔로4증 수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병원 조인수 부과장은 “최근에는 여러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아이들을 1세 이전에 수술해 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평양의대병원의 심장 수술의 98% 가까이가 ’우측흉부절개도달법’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수술 후 흉골 골수염이나 후유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환자의 부담이 적은 방법을 찾은 결과라고 신문은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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