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수확기 “비탈밭도 문제없다”

북한 농업과학원이 비탈진 농경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작물을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수확기를 개발했다고 조선신보가 16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이날 “조선(북)에서 농업생산의 기계화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곡창지대를 내놓고 대부분의 논밭이 산을 끼고 있는 형편에서 비탈진 논밭의 기계화 문제는 여전히 난문제로 되어왔다”고 밝혔다.

농업기계화연구소 밭수확기계연구실에서는 이러한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밀.보리를 비롯한 앞그루 작물과 벼.옥수수.수수를 비롯한 뒷그루 작물을 모두 수확하면서 좁은 논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새 형의 수확기에 대한 연구사업을 시작, 올해 여름에 시운전을 마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 형의 수확기는 구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트랙터가 진입할 수 있는 논밭에서는 지형조건에 구애되지 않고 작업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평양시 강남군과 만경대구역의 협동농장에서 첫 선을 보이자 농장원들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수확기는 특별한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소규모 농기계공장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 각지 농장들에서는 이런 수확기를 많이 만들어 벼는 물론이고 강냉이와 수수 등 키가 큰 작물들을 제때에 수확하기 위한 준비를 힘있게 내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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