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제품 담배 ‘내고향’ 개발

북한이 최근 ‘내고향’이라고 명명한 신제품 담배를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14일 중국에서 입수한 이 담배는 북한이 최근 개발, 시제품으로 출시했으나 아직 북한에서도 시중에서는 유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측 인사로부터 선물로 이 담배를 얻었다는 제보자는 “개발을 완료, 시제품이 일부 생산되고 있으나 가격이나 판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담배 맛을 조정하는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담배는 북한 담배 가운데 중저가에 속하는 기존 ‘고향’ 담배를 생산, 판매해온 북한의 ‘내고향담배공장’이 개발한 것이다. 고향의 신제품인 셈이다.


담배 곽의 앞면에는 흰색 바탕에 초록색의 팔각형 문양을 그려넣고 그 위에 왕관 상표와 함께 황금색으로 ‘내고향’을 표기했으며 흰색 바탕의 뒷면에는 ‘Naegohyang’이라는 영문과 국문 ‘내고향’을 녹색으로 함께 표기했다.


옆 면에는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해롭습니다’라는 경고 문구도 들어 있다.


이 담배는 니코틴 1.5㎎, 타르 15㎎으로, 니코틴이나 타르 성분 표시 없이 9㎎으로만 표시한 기존 ‘고향’에 비해 순한 담배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고위층들은 ‘천리마’ 등을 피우고 일반인들은 ‘보통강’이나 고향 등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 담배는 일명 ‘고양이 담배’로 불리는 영국 BAT의 ‘크레이븐((CRAVEN) A’ 담배다.


BAT가 2005년 북한과 합작, 평양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이 담배는 북한에서 대표적인 뇌물 수단으로 통용될 만큼 인기가 높다. 고양이 담배로 불리는 이유는 담배 곽에 검은 고양이가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