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임 인민무력부장 김영춘은 누구?

남한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북한의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장에 11일 임명된 김영춘(73) 차수는 작전국장과 6군단장, 총참모장 등을 거친 인물로 북한 군부가운데 강성으로 분류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그는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나왔으며 1983년 8월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을 거쳐 1986년 작전국장에 올랐고 그해 말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됐다.

1992년 4월 북한군 창설 60주년을 맞아 대장으로 승진했고 이듬해 10월 군수동원총국장, 1994년 3월 제6군단장에 이어 1998년 10월부터 2007년 4월까지 9년가까이 남한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을 지냈다.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고 1998년 9월 북한이 헌법 개정을 통해 국방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한 후부터 2007년 4월까지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총참모장을 그만두면서 2007년 4월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1기 5차 회의에서 연형묵의 사망으로 공석이었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1982년 최고인민회의 제7기 대의원에 선출된 이래 2003년 8월 제11기까지 줄곧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작년 10월 하순 `혁명 1세대’인 박성철 노동당 정치국 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 사망 당시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이었으며, 작년 정권 수립 60주년(9.9) 기념 열병식에서 열병보고를 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세 아들중 정철, 정운의 생모인 김 위원장의 세번째 부인 고영희(2004년 사망)가 살아 있을 때 `고영희 라인’으로 분류될 정도로 측근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내 실권자인 리제강, 리용철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과 함께 정철, 정운 형제를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군부대 내에서 고영희를 `평양 어머니’로 부르게 하는 등의 우상화 작업을 벌인 적도 있다.

한편, 2007년 4월 임명된 후 2년도 채 안돼 교체된 김격식 총참모장에 이어 새로 총참모장에 오른 리영호 대장은 2007년 당시 상장(우리의 중장)으로 남한의 수도방위사령관격인 평양방어사령관을 맡고 있었으며, 그해 4월 북한군 창설 75주년 열병식에서 열병지휘관을 맡은 것 외엔 외부에 구체적인 경력이나 신상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고위층 탈북자들에 따르면 60대인 그는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군 작전국에서 오래 근무한 작전통이며, 1년여 전부터 현철해 김명국 리명수 대장 등과 함께 김정일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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