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임 이탈리아대사에 한대성 임명

90년대 짐바브웨서 밀수 혐의로 추방된 경력

북한이 이탈리아 주재 신임 대사에 한대성을 새로 임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한대성은 평양 외국어학원,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외무성에 들어간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50대 중반으로 부친은 체신상을 지냈고,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술.담배를 전혀 안 할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하며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성에 들어간 뒤 80년대에는 아프리카 지역에 주로 근무했고, 90년대 초 짐바브웨에서 돌아온 뒤 외무성 국제기구국에 들어가 유엔 관련 업무를 줄곧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짐바브웨 근무 당시 코뿔소 뿔을 밀거래한 혐의로 추방을 당한 불명예 경력도 갖고 있다.

1992년 초 짐바브웨 헤럴드지는 한대성이라는 이름의 짐바브웨 주재 고위 북한 외교관 1명이 코뿔소 밀거래 혐의로 추방됐다면서 짐바브웨 정부가 한대성이 다시는 아프리카 남부의 어느 나라로도 전보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었다.

북한과 이탈리아는 2000년 1월 수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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