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의주 동쪽에 김정일 전용도로 건설 중”






▲ ‘김정일 전용 고속도로 추정’되는 신의주 동쪽 도로망 ⓒGoogle Eerth

북한 평안북도 동림군에서 각각 신의주와 의주로 연결되는 두 개의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는데 이 중 의주쪽 도로는 김정일의 전용도로라는 주장이 미국의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에 의해 제기됐다


한 미국 대학의 박사과정 대학원생인 커티스 멜빈 씨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북한 관련 웹사이트에서, 구글어스(Google Earth)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멜빈 씨는 “이미 평양과 신의주를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같은 방향의 고속도로를 별도로 건설하는 것은 김정일의 전용 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 고속도로는 평안북도 의주의 비행장과 신의주에 있는 김정일의 별장을 연결하고 있다. 고위층만이 사용할 가능성이 크고 거의 완공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일의 신변안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VOA에 “북한이 김정일의 신변안전을 우려했을 공산이 있다”며 “북한이 김정일이 얼마 전 용천 폭발사고를 겪고 이를 김정일 위해사건으로 판단, 김정일의 신변안전을 위해 전용 고속도로를 만들려고 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민간 기관 북한인권위원회의 척 다운스 사무총장은 “김정일 전용 도로는 북한 당국이 국가의 자원과 공공예산을 어떻게 김정일의 개인적인 용도로 낭비하는 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VOA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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