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의주에 105세 할머니 산다”

북한의 평안북도 신의주시 보건당국이 올해로 105세를 맞은 장수 할머니에게 각별한 관심을 두고 건강을 챙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1900년 11월23일생으로 현재 신의주시 5.1동 27인민반에 거주하고 있는 전중비 할머니. 그는 2000년 11월 100살 생일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내준 생일상을 받았다.

7일 북한 웹사이트 ’내나라’에 따르면 북한에서 발행하는 대외 홍보잡지 ’금수강산’ 10월호는 아직까지 정정함을 자랑하고 있는 전 할머니에 대한 기사를 싣고 보건제도의 우월성을 과시했다.

전 할머니는 지난 5월 조선중앙TV에도 출연했으며, 당시 중앙TV는 전 할머니의 장수 비법을 “콩음식을 좋아하고 1년 내내 콩나물을 끊이지 않고 먹는 데 있다”고 소개했다.

전 할머니는 6.25전쟁에 참전한 영예군인(상이군인) 출신 두 아들마저 80 고령으로 먼저 세상을 뜨자 지금은 자신이 38살에 낳은 늦둥이 맏딸 최옥숙(67)씨의 부양을 받고 있다.

신의주시 남중지구종합진료소, 신의주시 당위원회와 시인민위원회(시청)에서도 수시로 전 할머니를 찾아가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웹사이트는 “진료소장과 담당의사는 장수자에 대한 개별치료수첩을 만들고 가정과 긴밀한 연계를 맺고 정기적으로 검진 및 치료를 해주는 등 (전 할머니를) 극진히 돌봐주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2002년 9월26일 로영심(108세), 김문선.전택선(106세), 한영원.진형상(103세), 하윤길(102세) 등 100세 이상의 장수 노인이 북한에 다수 생존해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대외홍보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는 올해 6월7일 “전면적 무상치료제에 힘입어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74.5세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같은달 3일에 공개한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은 이보다 3살 적은 71.37세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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