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민요 `울산타령’ 개사

1930년대 나온 신민요 ‘울산타령’(울산 아가씨)이 북한에서 가사의 일부가 바뀌어 ‘우리의 동해는 좋기도 하지’라는 곡으로 불리고 있다.

23일 입수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9.16)는 “민요 ‘우리의 동해는 좋기도 하지’는 우리 인민들의 낙천적인 생활을 소박하고 진실하게 담은 노래”라면서 “이 노래는 1930년대 초 작곡가 리면상에 의해 창작된 신민요 ‘울산타령’을 다시 형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1970년대 조선인민군협주단이 (‘울산타령’을) 동해안의 아름다운 경치와 우리 시대 어로공(어부)의 보람찬 노동생활을 반영한 내용으로 제목과 가사를 고쳐 ‘우리의 동해는 좋기도 하지’로 다시 형상했다”고 전했다.

또 “흥겨운 양산도 장단으로 돼 있는 ‘우리의 동해는 좋기도 하지’는 우리 인민들의 마음 속에 간직된 애창곡 중의 하나로 되고 있으며, 동.서해의 포구에서 어로작업을 할 때나 휴식참(휴식시간)이 오면 포구의 처녀들 뿐 아니라 어로공들의 노래로 돼 그들의 생활과 일손을 흥취나게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리의 동해는 좋기도 하지’의 가사다.

“동해나 바다에 꽃피는 포구/ 경치도 좋지만 살기도 좋구요/
물고기 풍년에 노래도 풍년/ 행복의 웃음꽃 집집에 넘치네/
(후렴) 에헤야 에헤라 동해는 좋기도 하지/

동해나 천리에 만선기 달구요/ 먼 바다 고기배 감돌아 올 때/
해당화 꽃다발 넘치는 선창/ 포구의 처녀들 춤도 춘다네/
(후렴) 에헤야 에헤라 동해는 좋기도 하지/

동해나 바다에 갈매기 날구요/ 젊은이 가슴엔 희망이 넘치네/
충성의 노래는 배전에 넘치고/ 바다의 낙원을 꽃피워 간다네/
(후렴) 에헤야 에헤라 동해는 좋기도 하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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