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올해는 통일 새국면 열린 해”

북한의 주간지 ‘통일신보’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올해를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이 열린 자랑찬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17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12.15)는 올해 남북관계를 결산하는 기사에서 정상회담을 비롯한 각종 남북대화와 교류를 일일이 거론하며 “2007년은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으로 6.15 통일시대를 빛내어 나가기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이 열린 자랑찬 한해였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초 정당.정부.단체 ‘연합성명’을 발표해 올해를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해’로 설정하고 남북한 및 해외동포들이 이를 위한 실천투쟁에 떨쳐 나설 것을 호소했었다.

이 신문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실 철의 의지를 지니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측 대통령을 만나 주신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는 데서 중대한 계기로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남 수뇌분들의 상봉의 결과로 마련된 10.4선언에는 바로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민족애와 확고한 통일의지가 뜨겁게 어리어 있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 1년간 남북간에는 장관급회담, 장성급군사회담, 국방장관회담, 군사실무회담, 6.15민족위원회 회의, 적십자회담, 경제협력추진위원회, 경제협력공동위원회 회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담과 접촉이 있었으며 특히 199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남북총리회담이 열려 “통일을 열망하는 우리 겨레에게 새로운 신심과 고무를 주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두 차례의 이산가족 상봉과 세 차례의 화상상봉도 지적했다.

또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로 6.15 공동선언 발표 7돌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 노동자통일대회 등이 “성대하게” 열렸다고 신문은 상기시켰다.

통일신보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협력과 교류, 내왕”의 사례들로는 북한 태권도위원회 시범단의 남한 방문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언론인모임 등을 언급했다.

신문은 “군사분계선 철조망을 끊어 버리며 뻗어간 동서해선 북남 철도연결 구간에서” 열차 시험운행이 실시된 것과 금강산에서 남북 불교계 공동으로 신계사 복원 준공식이 열린 것,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남한 현대그룹 사이 관광사업 합의서 채택으로 “남녘 동포들의 백두산과 민족의 유구한 역사가 깃든 개성지구에 대한 관광”이 실현된 사실도 남북관계의 특기사항으로 들었다.

신문은 특히 지난 1월 중국 지린성 창춘(長春)시에서 열린 제6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통일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한 것을 “우리 겨레의 하나된 모습과 드높은 통일열기를 내외에 다시금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논설을 통해 “6.15 공동선언에 의해 제시된 ‘우리 민족끼리’ 이념은 조선민족이 외세의 그 어떤 방해책동도 물리치고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를 앞당겨 이룩할 수 있게 하는 위력한 사상정신적 무기”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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